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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3일 국내배구 V리그 스포츠분석

남자배구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배구분석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상대로도 완패로 물러났다.

세트스코어 1-3(25-17 22-25 25-20 25-21)으로 패했다.

1-1에서 맞이한 3세트를 완전히 내주더니 4세트도 무기력했다.

간판 스타인 타이스가 건재한 데다 신영석, 박철우가 맹활약하고 있지만 6승 9패(승점 19)의 성적은 기대이하가 아닐 수 없다.

타이스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등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은 계속해서 지고 있는 상황.

특시 지난 경기에선 범실을 남발했는데 폭발력만 놓고 보면 외인 싸움에선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최근 흐름이 너무나 훌륭했고 6연승을 질주했지만 결국 1위의 위엄을 이겨내지 못했다.

대한항공만 만나면 약점을 드러냈는데 다시 한 번 약점을 반복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만만한 상대.

오레올, 문성민과 더불어 전광인, 허수봉 등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허수봉의 백어택과 송원근의 블로킹 능력도 기대를 걸 만하다.

현대캐피탈이 갖고 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감안할 때 타이스에게 내줄 건 내주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을 제어하는 작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언제쯤 1승을 따낼 수 있을까.

15연패 늪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치른 지난 경기에선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하더니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세트 스코어 0-3 패배로 물러났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맥없이 무너진 상황.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니아 리드가 12점, 박은서가 10점을 올렸지만 역부족.

GS칼텍스를 상대로도 7번 맞대결을 펼쳐 모조리 패했다.

5연속 0-3 셧아웃 패배로 물러난 이후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최소 1세트를 따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김형실 감독 대행의 한계가 명확하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웃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8일 현대건설 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던 강소휘는 복귀와 함께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22점 시즌 성적은 6승 9패(승점 20점)가 됐는데 모마의 활약 역시 아주 준수하다.

유서연, 한수지도 힘을 내고 있다.

더구나 상대는 약체 페퍼저축은행. 직전경기 승리가 워낙 값진 만큼 그 분위기와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