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일왕배 JE Cup 

[ 나고야 vs 세레소 ]  

나고야와 세레소 오사카와의 일왕배 8강전 경기입니다.

나고야는 24일 직전 비셀과의 리그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포항에게 3-0 완패를 당한 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지만 

그들은 최근 상승세의 비셀과 무승부를 거두었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는 견해입니다. 수비에서의 2실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패널티킥을 내어주지 않았다면 2-1 정도로 이길 수도 있었는데 

그것은 그 경기에서만 나올 수 있는 그냥 경기의 일부분이지 

그 것으로 나고야의 수비 전체가 나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세트피스에서 상대 공격수를 버리고 골문 앞에 

촘촘히 모여 있는 전술은 아쉽습니다. 비슷한 패턴으로라도 

다시 실점이 반복될 수 있는 문제점이라 생각됩니다. 

공격에서는 선제 2골을 먼저 기록했을 정도로 그 속도와 정확성. 

약속된 플레이 등이 좋았으며 일왕배 경기 특성상 로테이션이 

돌아갈 수도 있기때문에 라인업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충분히 세레소에게 통하는 공격이라 전망됩니다.


세레소는 직전 리그 경기 요코마리라는 대어를 홈에서 잡았습니다. 

2-1로 승리를 하면서 이전 우라와에게 승리하고 리그컵 다음 라운드 진출이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탄탄한 수비라인과 빠르고 

효율적인 역습을 앞세워 승리하였습니다. 최근 세레소의 상승세가 무섭기때문에 

이번 경기 나고야의 경기력이 나쁘다기 보다는 

세레소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좀 더 강한 상대에겐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3선과 2선에서도 모두 라인을 내려 세우기때문에 

수비가 두텁고 공격할 공간과 찬스가 잘 나지 않아 

필드골을 만들어내는 것이 상대 입장에선 아주 어려운 과제입니다. 

또한 빠른 최전방 2명의 공격수가 호흡을 맞춰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벽을 허물어내는데 그 공격이 간결하고 불필요하게 

공을 끌지 않기때문에 확실히 상대 수비가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충분히 나고야를 상대로 경쟁력있는 공격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번 경기가 원정 경기라는 점이 그들의 낙승을 예고하지는 않습니다.  

일왕배 경기 특성상 라인업 확인이 필수인 경기입니다.    

 

10월 27일 일왕배 JE Cup 

[ 가와사키 vs 가시마 ] 

 
가와사키는 직전 리그 경기 시미즈에게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직전 시즌에 이어 우승의 꿈이 점점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가와사키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은 팀은 우라와가 유일하며 

그것도 리그컵이라는 로테이션 특성상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경기였기때문에 

가와사키가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본적으로

 엄청난 강점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미앙의 뜨거운 발끝과 탄탄한 수비를 생각하자면 

이번 홈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가 

어느 정도 확정되는 시점에서는 충분히 로테이션이 돌아갈 것이며, 

이 시간대부터 종료시간까지 집중력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서 

클린시트 경기가 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 등이 결정될 경기입니다. 

아무래도 컵 대회 특성상 약간 루즈해질 수 있기때문에 

1실점 정도는 열어두고 생각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예상치 범위 안에 들 것입니다. 

또한 두 팀의 최근 10경기 맞대결 성적 역시 가사와키가 단 한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가와사키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시마는 직전 도쿄와의 원정 리그 경기에서 1-2로 승리하면서 

두 경기 연속 원정 승리를 만들어내었고

리그컵에서 나고야에게 패배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승세의 세레소 오사카에게 멀티골을 기록했고 

수비가 좋은 도쿄에게도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가와사키를 상대로도? 라는 기대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지는 매치업입니다.

 공격에서 성과가 잘 나오고 있는 가시마가 아쉬운 점이라면

 상대성에서 아주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상대 공격을 확실하게 

멈춰 세울 수 있는 수비력은 아니라는 점이 될텐데요. 

확실히 컵대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골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입니다. 

가시마가 8강에서 가와사키를 만났다는 것은 확실히 대진운이 없다고 봐야겠죠. 

가시마의 저항이 거세다 하더라도 핸디를 잡고 승리를 하기는 

좀 어려워 보이지 않나 판단되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