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vs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은 직전경기(11/28) 홈에서 삼성화재 상대로 3-1(25:18, 25:17, 23:25, 25:15)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4) 원정에서 대한항공 상대로 3-1(22:25, 25:22, 39:37, 25:20)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 흐름 속에 시즌 5승6패 성적. 삼성화재 상대로는 득점, 서브 각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이타(29득점, 48.891%)가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경기. 높은 공격점유율 속에서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상대 블로킹 위에서 득점을 만들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케이타가 증명했고 김정호(13득점, 60%)가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가 만들어진 이후 빠른 공격으로 자신의 몫을 해냈던 상황. 또한, 홍상혁 대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정동근이 수비와 서브 리시브에서 힘을 냈고 블로킹(7-10) 대결에서는 밀렸지만 서브(9-5) 와 범실(18-39) 싸움에서 우위를 점령했던 승리의 내용.


OK저축은행은 직전경기(11/27) 홈에서 대한항공 상대로 0-3(15:25, 16:25, 15: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23) 원정에서 우리카드 상대로 3-0(25:19, 25:19, 25:22)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 되는 패배가 나왔으며 시즌 7승4패 성적. 대한항공 상대로는 21.67%에 그쳤던 리시브 효율성이 문제가 되었고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 득점도 쉽게 나오지 않았던 경기. 레오(15득점, 45.45%)를 제외하고는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고 팀 공격 성공률은 39.06%로 바닥을 쳤던 상황. 또한, 하나 하나에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이단 연결, 순간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졌으며 블로킹(1-9), 서브(1-8), 범실(25-19) 대결에서 모두 밀렸던 패배의 내용.
외국인 선수를 도와줘야 하는 토종 선수들의 경기력에 따라서 승패의 명암이 결정 될 것이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1차전 맞대결 당시 보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있다.


1차전 맞대결 에서는 OK저축은행이 (10/26) 홈에서 3-1(25:15, 25:21, 15:25, 25:23) 승리를 기록했다. 레오가 31득점(56.25%)을 기록했고 3세트 8-13,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 석진욱 감독이 레오 대신 김웅비를 투입해서 4세트를 위해서 레오의 체력을 비축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되었던 경기. 리시브에서 힘을 냈던 차지환(12득점, 69.23%)과 조재성(11득점, 52.63%)도 빠른 공격으로 만족할수 있는 공격 성공률 속에 나란히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던 상황.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38득점, 62.50%)가 62.22%의 높은 점유율 속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토종 선수들 중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던 경기. 홍상혁(8득점, 21.05%)의 부진이 뼈아팠고 3세트를 획득한 이후 맞이한 4세트는 범실로 무너졌던 상황. 또한, 김정호의 부진이 이어졌고 2세트 부터 교체 투입 된 황두연(2득점, 20%)도 대안이 되지 못했던 패배의 내용.
OK저축은행은 직전경기 패배의 과정에서 한 번에 끊질 못하니 끌려가다 경기가 끝났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