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02일 K리그 [ 전북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주말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리그 무패를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김보경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8분만에 대구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놓쳤습니다. 한교원, 바로우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교원 대신 백업인 이윤권, 박규민이 대체하고 있지만 확실한 공격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으로 공격쪽 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잇몸으로 나서고 있다는 느낌은 감출 수 없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주말 김천 상무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패배를 기록하며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포항의 경기력을 보면 수준급 역습전개를 보이며 괜찮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에만 김천에 내리 2골을 내주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팀내 최다골을 넣었던 임상협이 지난 경기 감기로 명단 제외된 만큼 이번 경기 복귀가 유력하나 선발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임상협이 복귀하면 더욱 위협적인 공격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극도의 수비불안을 보이고 있는 점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시즌 초반 리그 2경기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던 전북입니다. 올시즌 포항이 괴물 같은 카운터 어택을 무장하며 승패를 오가고는 있지만 모세스, 완델손, 임상협 없이는 이변을 일으키기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극도의 수비불안을 보이고 있는 포항이기에 지금 스쿼드의 전북이 충분히 공략 할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03월02일 K리그 [ 대구 FC vs 김천상무 ] 

 
대구 FC는 주말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리그 무승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대구는 후반 전북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고재현의 동점골로 패배 위기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홍철이 부상으로 교체되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대구 입장에서는 수비에 큰 전력 손실이 생겼습니다. 홍철 결장 시 케이타가 대체 할 예정이지만 수비 조직력 부분에서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박병현이 김우석을 대체하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에 수비 안정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승격팀 김천 상무는 주말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승격 후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전반에만 조규성, 서진수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포항의 거친 반격에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포항의 카운터 어택에 크게 고전했던 김천이지만 무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격침시켰습니다. 다행히 하창래가 이번 경기 복귀 소식을 알리며 불안했던 수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K리그2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승격에 성공한 김천이 포항을 상대로 승전보를 울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 주요 공격진의 폼이 덜 올라온 상황이기에 김천이 충분히 대구를 공략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