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08일 프리미어리그 

[ 토트넘 훗스퍼 vs 에버튼 FC ]

 
토트넘은 지난 미들스브로 원정 FA컵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발목이 잡힌 모습입니다. 2차례나 결정적 골찬스가 있었지만 에이스 손흥민이 모두 놓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리버 스킵,자펫 탕강가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스쿼드가 약해진 상황입니다. 다행히 루카스 모우라,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부상 복귀 소식을 알리며 팀 공격의 흐름을 바꿔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르히오 레길론, 에메르송 로얄도 복귀를 알리며 수비에서 한 층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네요. 지난 경기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이번 경기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에버튼은 지난 보레엄 우드(5부)와의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 했습니다. 이날 에버튼은 일방적인 공세 끝에 살로몬 론돈의 멀티골 원맨쇼에 힘입어 완승을 기록했습니다. 주력들을 상당수 아끼고도 완승을 기록했고 이번 토트넘 경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비탈리 미콜렝코가 부상으로 교체된 만큼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데다 주말 훈련을 소화한 만큼 복귀 가능성이 큽니다. 칼버트-르윈, 안드레 고메스가 복귀 소식을 알리며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지난 경기 벤치로 내려졌거나 휴식을 취한 주전 데마라이 그레이, 히샬리송 이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며 경기력 기복이 심한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토트넘의 롤러코스터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데다 선수 운용면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에버튼은 지난 FA컵 8강 진출로 기세를 올렸고, 주력들이 돌아오는 만큼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근래 리그 원정 10경기(2무 8패) 무승일 정도로 극악의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의 토트넘이라면 발목을 잡을 수 있어 보입니다. 승패로 접근하기 보다는 핸디쪽이나 언오버로 접근하는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