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그 3위 / 승승승승승)

정말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팀. 매 경기를 꾸역꾸역 이기고 있다. 수비진 부상자가 너무 많고 스케줄도 무리가 없을 수가 없는 수진. 홈 이점은 있지만 시원하게 이기는 모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측면 수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아스필리쿠에타(RB)도 빠지며 직전 경기에서는 크리스텐센(CB)이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사르(LB)를 레프트백으로 쓰는 등 알론소(LB)의 기동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루카쿠(FW / 5경기 2골)도 터치를 7회 밖에 가져오지 못하는 등 공격 전개와 선수들의 전체적인 몸놀림이 무거워보이는 경기를 했다. 최근 5경기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해 경기를 압도하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적인 문제가 공격 지원까지 혈을 막아놓은 느낌.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실점은 어떻게든 저지하고 있는 편이다. 최근 5경기 2실점으로 이는 실바-뤼디거(CB) 듀오의 공로가 매우 크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최대한 수비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홈에서는 평균적으로 60%가 넘는 점유율을 가져오는 중. 문제는 측면 수비에서 일어날 것이다. 알론소는 역습 커버 시 스피드를 생각하면 내려 앉는 상대를 타개하기 위한 킥 스페셜리스트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 문제는 아스필리쿠에타(RB)가 돌아오면 다행이겠으나 돌려막기가 지속된다면 공격지원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점 가능성은 적으나, 공격에서의 활약도가 미지수인 수비라인이다.
- 결장자 : 칠웰(LB / A급), 오도이(RW / B급), 아스필리쿠에타(RB / A급), 마운트(AM / A급), 제임스(RB / A급)


릴 (리그 11위 / 승패패승무)

상대의 강행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우위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전력 밸런스에서 릴이 첼시를 앞선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특히 공격력 빈곤이 심각한 수준으로, 첼시의 구멍 난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도 의문.공격진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경기에서 5득점으로, 수치로만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3득점을 기록한 로리앙전을 빼면 최근 4경기 2득점에 불과하다. 데이비드(FW 5경기 0골)와 일마즈(FW / 5경기 0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사실 이 두 명 말고는 공격진에서 제 몫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리그 득점 3위가 센터백인 보트만(3골)이기 때문. 데이비드의 득점이 일마즈의 3배에 달하므로 데이비드가 살아나는 것이 관건. 다만 베테랑 첼시 수비수들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무득점 가능성도 높다.실점률은 괜찮은 편이다. 5실점 대패를 한 경기가 있지만, 상대가 PSG인 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4경기 3실점). 최근 두 경기에서 상대에게 내준 빅 찬스는 도합 1회에 불과했다. 상대팀 공격수들의 이름값은 어마어마하지만 최근 체력적 문제에 부딪혔는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대량 실점은 면할 수 있다.
- 결장자 : 없음

첼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