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티스 (리그 3위 / 승승승무패)

세비야와의 더비 경기에서 패하며 2위로 올라서기에는 어려워졌다. 일단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와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된 상황이다.최근 두 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득점력이 하락했다고 볼 여지는 있지만, 제니트전(0-0)은 이미 1차전을 이겨놨기 때문에 무리하게 공격에 나설 이유가 없었으며 세비야는 리그내에서 최소 실점을 거두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글레시아스(FW / 5경기 0골)와 테요(LW / 5경기 1도움)가 직전 경기 선발로 나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주제(FW / 22경기 7골)와 후안미(LW / 21경기 12골)가 출전한다면 기존 공격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라요가 원정에서 실점률이 2배 이상 상승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는 요소. 다득점에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다.수비적으로는 약점이 많다. 중원 기동력과, 양 풀백 자원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라요가 양 측면으로 공격을 진행하는 비중이 많기 때문에(왼쪽 37%, 오른쪽 40%), 측면에서 수비적으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한 경기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점을 내주고 있는 만큼, 라요의 빈공에도 불구하고 실점 가능성은 높게 점쳐질 수 있다.

- 결장자 : 미란다(LB / C급), 몬토야(RB / B급)


라요 바예카노 (리그 12위 / 패패패패패)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이 완전히 떨어진 모습이다. 이미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승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직전 경기 베티스가 공격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에, 최다 득점자와 주전 원 톱이 모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라요도 득점이 필요하므로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왼쪽 후안미의 뒷공간 침투가 주요 공격 루트인 베티스 입장에서는 라요가 전진할 수록 공략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는 셈이다. 원정에서 대부분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라요이고 3선에서 수비적 기여를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이탈 예정이라, 베티스의 플랜A 공격을 제대로 막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 실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그렇다고 득점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최근 5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팔카오(FW / 5경기 0골), 가르시아(FW / 3경기 0골)의 득점력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측면에서 베티스가 약점을 보여주고 있기 떄문에, 트레호(AM / 5경기 1골)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전개하면 득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최근 득점 페이스를 감안하면 다득점은 어렵다는 쪽으로 무게를 실을 수 있다.

- 결장자 : 마르켈란츠(RW / C급), 발렌틴(DM / A급), 로페즈(CM / A급)


베티스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다. 라요가 득점을 위해 전진할 수록 베티스에게 틈을 내주는 것이 될 것이다. 거기에 라요의 득점 감각이 바닥이고, 원정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베티스가 측면에서의 약점으로 인해 1실점 정도 가능성은 있는 편이다. 다득점 페이스가 유력하다. 

베티스 승 / 오버(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