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 VS 호앙아인 잘라이 FC 

전북현대모터스   

전북은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J리그 강팀인 마리노스를 제압하고 조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K리그 팀들이 연이어 패하는 와중에 나온 승리였습니다. 부상자와 코로나로 인해 풀 전력으로 대회에 임하지 못했는데 이 경기에는 한교원과 더불어 송민규가 복귀했고 코로나 격리를 마친 김문환도 베트남으로 합류했기에 다음 경기부터는 가동 인원이 더 많아졌습니다. 백승호와 김진규, 쿠니모토의 중원도 탄탄한 상황입니다. 
 

호앙아인 잘라이   

호앙안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리그와 호주리그 챔피언, J리그 준우승팀과 같은 조에 속해있는데 매 경기 밀리지 않으며 경기를 운영 중입니다. 시드니 상대로도 승점 1점에 그치긴 했지만 부 반탄의 선제골이 나왔고 콩푸엉과 퐁 홍 두이가 팀의 패스게임을 잘 이끌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경기기에 홈의 이점을 잘 누리는 호앙안이지만 콩푸엉을 필두로 가져가는 패스게임이 전북 상대로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류재문과 백승호등 수비력이 좋은 볼란치들이 중원에서 상대 침투를 막아내며 공격으로 전환할 것인데 문선민과 한교원, 송민규등이 상대 측면 수비를 박살낼 수도 있습니다. 세트피스 수비가 약한 호앙안 상대로 제공권을 장악할 일류첸코의 높이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라는 점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시드니 FC VS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시드니 FC   

시드니는 전북 전에 이어 호앙안 전에서도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호앙안 전에서는 패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였는데 예상보다 아챔에서 부진합니다. 르 폰드레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고 닌코비치의 영향력도 줄어들었습니다. 윌킨슨과 윌랜드가 나서는 수비의 힘으로 버티는 느낌입니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마리노스는 K리그 챔프인 전북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경기 내내 점유율 우위와 함께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범수 키퍼를 뚫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미즈누마와 키다, 나카가와등 중앙 미드필더진을 필두로 특유의 티키타카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로페스와 에우베르, 마르코스 주니어등 외인 공격진도 건재하기에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예선 통과를 기대할만 합니다.

시드니가 강점이 있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며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는 아미니와 버지스등 중앙 미드필더진이 마리노스의 중원 장악을 막아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장 일본 대표팀으로 나서도 이상하지 않을 미즈누마와 나카가와의 볼 점유를 줄이긴 어렵습니다. 아시아 레벨 최고의 공격수인 안데르손 로페즈를 필두로 해결할 선수가 즐비한 마리노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생각은 해봐야 합니다.

 

비셀 고베 VS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비셀 고베   

고베는 교체로 들어온 이노우에의 결승골로 킷치에 신승을 거뒀습니다. 인저리타임에 들어가며 추격골을 내줬고 남은 시간을 상대의 맹공에 고전했습니다. 그래도, 리그에서 지겹게 이어진 무승에서 벗어난 것에 의의를 둘 만 합니다. 또, 보얀이 선발로 나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고케와 야마구치는 삼페르와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FC  

 치앙라이는 킷치에 첫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이른 시간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카토와 수키잇탐마쿨등 중원 자원들이 후반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는 운영을 보여줬고 제테르송의 전방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1패를 안고 있기에 고베 상대로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앙라이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며 역습을 노릴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제테르송과 차통등이 공격적으로 뒷공간 공략에 노릴텐데 그로 인해 수비진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카사카와 보얀의 지원 속에 오사코가 기회를 연결할 수도 있는 고베라는 점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