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로어 FC VS 시드니 FC

브리즈번 로어 FC   

브리즈번 로어 FC는 리그 11위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으며 하위권의 확정된 순위 때문에 동기부여마저도 떨어져 보입니다. 직전 2시즌간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입니다.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서라도 마무리를 잘 할 필요가 있겠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득점력도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2골만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최소 득점 2위팀. 기본적으로 지난 2시즌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기 때문에 공격전개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볼 점유율도 그리 떨어지는 편이 아니며 이번 시즌 평균 슈팅 횟수도 15회가 넘습니다. 다만, 레스카노, 호어, 이바노비치와 같은 '1선 자원'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이 문제점입니다. 직전 2경기에서도 3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다만, 시드니도 리그에서 슈팅 허용 횟수가 많은 편이며 실점 빈도도 잦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무득점 고리를 끊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수비력도 마찬가지로 나쁩니다. 직전 5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 중입니다.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도 3경기나 됩니다. 언급했듯이, 최근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기에 기본적인 스쿼드 자체는 떨어지는 편이 아닙니다. 때문에 상위 레벨의 팀들과의 경기가 아니고서야 슈팅도 많이 허용하지 않는데, 이번 시즌 특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주력 수비수' 알드레드와 네빌은 어느덧 30대로 순발력면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격수들을 자주 놓치고 있습니다. 르 폰드레, 부하자같이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들을 상대로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드니 FC   

시드니 FC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1승도 못하며 귀국했으며, 리그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6위' 싸움에 밀렸습니다. 최근 5시즌간 정규 리그 1위와 2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했던 팀이기 때문에 더더욱 충격적입니다. 마지막 일정에서라도 하위 레벨의 브리즈번을 잡아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력에 뚜렷한 장점을 갖춘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공격진의 성적은 처참합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단 3골밖에 넣지 못했으며 리그에서도 상대에 따라 다소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4-4-2 혹은 4-2-2-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측면과 투 톱을 중심으로 하는 공격을 지향합니다. 점유율과 슈팅도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 공격수들의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영입한 네덜란드리그 출신 '2선 자원' 나르싱은 최악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1선 자원' 보보와 르 폰드레는 각각 '37세' '35세'로 나이가 많아 기복이 심합니다. '핵심 2선' 부하자가 전방에서 고군분투 하고는 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입니다. 그래도 득점력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것과 브리즈번의 최근 떨어진 수비 집중력을 생각하면 득점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수비진도 꽤나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9실점을 허용했으며, 직전 경기에서 도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역습에 호되게 당하며 4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주력 수비수' 윌킨슨(DF)은 노쇠화로 인해 순발력 면에서 하향세이며, ‘No.1 골키퍼’ 레드메인도 3월말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브리즈번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더 좋지 않기 때문에 최소 1실점 내외로 골문을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