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럽 갈 날 머지않았다', 베이징 이적료로 몸값 200억 요구

유럽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인 유럽 유명구단 FC포르투(포르투갈)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를 

원한다는 포르투갈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4일자 보도에서 '포르투가 '한국의 반 다이크' 

김민재의 영입을 원한다'고 최초로 김민재와 포르투를 연결했다. 

전북 현대 반년 임대설에서 대략 일주일만에 유럽 구단과 링크가 떴다. 

보도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요약하면, 포르투는 김민재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 

걸림돌은 이적료다. 베이징이 주력 수비수 김민재의 몸값으로 1천500만 유로,

 약 204억원을 원한다. 이는 1년 전 베이징이 김민재를 영입할 때 

전북에 지불한 이적료(520만 유로)의 약 3배에 달하는 큰 액수다. 

그럼에도 포르투는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이적에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 스폰서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 한국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를 활용해 김민재를 설득할 계획도 세웠다.


 


중국 인터넷 매체 '이펑닷컴'은 '아 볼라'의 보도를 인용한 기사에서

 '김민재가 여전히 (코로나 여파로)베이징 구단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초반 경기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맞물려 많은 외국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김민재를 임대할 계획이었고,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스널과 왓포드도 김민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민재가 슈퍼리그를 떠나 유럽 리그에서 뛸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유럽 진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김민재는 과거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롤모델로 

터프한 수비를 펼치는 페페(37)를 꼽았다. 

공교롭게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베식타쉬를 거쳐 지난해 포르투로 돌아왔다.

 계약기간이 2021년 여름까지여서, 만약 김민재가 올 여름 혹은 

올 겨울 포르투로 이적할 경우 롤모델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포르투에는 또 다른 아시아인인 일본 미드필더 나카지마 소야가 속해있다. 

나카지마는 올시즌을 앞두고 1천600만 유로 이적료를 기록하며 

포르투에 입성했지만 출전시간이 팀내 15번째에 그칠 정도로 

아직까지 세르히오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