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궁합' 손흥민-황의조, 투르크메니스탄 격파 투톱 선봉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의조와 손흥민[연합뉴스 자료사진]


'27살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가 투르크메니스탄 격파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는 코테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 손흥민-황의조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는 4-4-2 전술을 준비한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두 선수는 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도 후반 2분 동점 골을 합작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특히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치른 17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해결사로 우뚝 섰고,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중원 미드필더들은 다이아몬드형으로 배치된다. 황인범(밴쿠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가운데 

좌우 날개는 나상호(FC도쿄)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맡았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담당한다.


다만 상대 팀의 전술에 따라 벤투 감독은 킥오프 직전 4-3-3 전술로 변형해 황의조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러면 오른쪽 날개는 나상호가 맡고, 공격형 미드필더를 황인범과 이재성이 맡을 수 있다.


포백 라인은 좌우 풀백에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이 나서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