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리그도 안 챙기고 돈만 벌러 왔다" 中 언론 원색적 비난


중국 언론이 자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73·네덜란드) 감독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에게 1년 동안 중국에 얼마나 머물고 있는 물어봐라. 

또 슈퍼리그(중국프로축구)는 몇 번이나 보러 갔으며 대표팀을 몇 번이나 훈련시켰나. 

감독을 고용할 때 임금과 성적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9월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목표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올림픽 본선 티켓은 아시아에 4장 주어지는데, 일본이 개최국으로 이미 1장을 확보했다. 

나머지 3장의 티켓은 2020년 1월 태국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3위 이내 성적을 내야 따낼 수 있다. 쉽지만은 않다.


이런 상황에서 9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위기론이 급부상했다. 

북한과 6일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8일 베트남에 0-2로 패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패한 것이 큰 타격이었다. 그러자 중국 언론이 들고 일어났다.


시나스포츠는 "히딩크 감독이 중국에 머물지 않고 리그를 보지 않는데, 

좋은 선수들을 뽑을 수 있는가. 이것이 중국 축구에 발전이 될까"라고 물은 뒤 

"올림픽 감독과 A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시작되기 며칠 전에 국내로 들어와 슈퍼리그를 보면서

 선수들을 발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세계에서 많은 급여를 받는 유명 인사이기 때문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중국축구협회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매체는 "외국인 감독이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할까. 

그들은 단지 돈을 벌러 왔을 뿐이다. 돈이 들어오면 바로 떠난다"고 비난한 뒤

 "앞으로 외국 감독과 계약을 맺을 때에는 반드시 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지켜본다는 조항을 넣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축구 대표팀은 영원히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며 3류팀으로 남게 될 것이다"고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