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경기로 불리우는 유로 2012 스페인 VS 이탈리아 분석

20세기 최고의 경기로 불리우는

유로 2012 스페인 VS 이탈리아 분석 (경기 운영 및 전반전,후반전)

- 일단 두 팀의 선발 라인업, 특이한 점이라면 스페인은 9번 공격수가 없는 상태이며 이탈리아는 데 로시는 센터백 중앙에 위치시켜서 수비 숫자를 늘린 상태다.

 


- 그리고 최전방 발로텔리, 카사노, 몬톨리보를 이용해 부스케츠를 통한 패스길을 압박했으며 부스케츠는 자유롭게 앞으로 패스를 전개하지 못했다.

 


- 그 결과 스페인은 사비 알론소를 이용해 이탈리아의 수비 진영에 롱 볼이라는 패턴도 있다라는 것을 보였으나 가짜 공격수로 나온 파브레가스는 전형적인 미드필더이기에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제대로 공략하는데는 어려움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 스페인은 알바를 이용한 적극적인 사이드 공략 패턴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데 로시를 이용한 1차 수비 방어에 계속해 성공했으며 스페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 이탈리아는 스페인은 편안하게 볼을 소유해 빌드업을 하지 못하게 강한 압박을 들어갔으며 최전방 발로텔리 역시 적극적으로 사비 알론소를 마킹해 롱 볼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흘러갈 수 있게 만들었다.

 

 

- 그럼 이탈리아는 어떻게 공격을 가져가는가, 바로 데 로시가 볼을 소유. 양 옆 센터백들에게 볼을 넘겨준 후 한 명의 마킹을 자신에게 유도시키고 양 옆 센터백들이 빌드업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 그리고 이탈리아에는 티아고 모따가 있었다. 피를로가 계속해 상대에게 압박을 당하고 있기에 다른 패서가 필요한 상황이였는데 스페인은 사비 알론소로 대응을 했다면 이탈리아는 티아고 모따로 대응해 경기 밸런스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 본래 스페인의 수비 전술은 파브레가스 선수가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감과 동시에 피를로 선수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빌드업을 방해하는 형태였는데 피를로를 압박하니 티아고 모따를 이용한 사이드 오픈 플레이, 그리고 데 로시가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가담해 스페인에게 혼란을 주는데 성공했다.

 

 

- 펄스나인(가짜 공격수) 전술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파브레가스가 최전방이 아닌 약간 아래로 내려와 상대 수비를 유도하고 빠르게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등에게 볼을 보내 빠른 전개로 승부를 보는 식. 

 

* 이것을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상대 중앙 공격수는 상대 수비 진영에 위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이탈리아 중앙 수비수들에게 별다른 압박이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본래 미드필더로서 패스 능력이 뛰어난 데 로시 선수가 아무런 압박을 받지 않고 롱패스로 빌드업을 가져갈 수 있기에 스페인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밖에 없다. 

 

- 파브레가스는 프리롤 임무를 부여 받았지만 그 결과 이탈리아의 수비 라인에 막혀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위 장면처럼 무의미한 볼 소유만을 보였을 뿐이다. 

 

- 하지만 스페인에는 사비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가 있었으며 이탈리아의 라인 형성을 무시하듯 패스를 넣어주는 등, 이탈리아에게 큰 부담감을 줬다. 

 

 

* 결국 스페인은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무리 하였다. 

- 후반전

 

- 이탈리아는 후반전 득점에 치중하기 위해 득점에 특화된 디 나탈레 투입했다, 그 결과 투입 3분만에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 그리고 이 장면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은 피를로에게 아무런 압박을 주지 않고 자유롭게 둔다면 어떻게 되는가를 제대로 보여 준 장면이다. 

 

 

- 스페인은 이에 맞춰서 좌측에 조금 더 힘을 주기로 결정. 이니에스타-알바를 이용한 사이드 패턴 플레이, 여기에 사비, 다비드 실바가 오른쪽에서 왼쪽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공격 숫자를 늘려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파브레가스가 적극적으로 페널티 박스로 침투가 가능해지면서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 이 패턴은 효과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스페인은 오른쪽 공격에 무게감 보다는 확실히 왼쪽에 무게감을 확실히 주면서 상대를 계속해서 괴롭혔으며 

그 결과 이탈리아의 수비 라인이 점점 흔들리면서 상대에게 계속해 기회를 허용했다. 

 

- 스페인은 이제 대놓고 왼쪽 라인에 숫자를 늘렸으며 이탈리아는 여기에 수비 숫자를 늘릴 수 밖에 없었기에 이탈리아의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리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 스페인은 후반 70분 경 파브레가스와 토레스를 교체해 자신들의 공격 패턴을 늘렸다, 토레스는 전형적인 뒷공간을 터는 라인 브레이커 공격수이기에 이탈리아의 뒷공간을 부담스럽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실 토레스는 이 시기에 폼이 많이 떨어진 시기라 윗 장면에서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 이탈리아는 전반전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 운영을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전 갈수록 자신들의 집중력 및 체력이 떨어졌으며 그 결과 상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어려움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 이탈리아의 공격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못했다, 지오빈코를 후반전에 넣어 상대를 흔들기 원했으나 공격 숫숫잦가 너무나 부족했으며 혼자의 힘으론 뭘 만들 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 피를로는 계속해 압박을 당하고 있었으며 티아고 모따 역시 압박으로 인해 자유롭게 볼을 앞으로 전개시키지 못하면서 이탈리아는 후반전 확실히 경기 주도권을 스페인인에게 내주게 되었다.

 

- 결국 이탈리아는 지키기 위해 모든 선수들을 수비 진영에 내렸으며 우주 방어에 성공. 1:1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 조별 첫 경기, 두 팀은 엄청난 전술을 들고 나와 역대급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술에 맞대응이 계속해 반복이 되면서 엄청난 재미를 줬으며 결국이 경기는 유로 2012 최고의 경기를 넘어 21세기 들어 최고의 경기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