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고교 66곳 학생 전원 귀가 조치...학생 감염 확산 영향


단계적 '등교 개학' 실시

[속보] 인천 고교 66곳 학생 전원 귀가 조치...학생 감염 확산 영향


고3 등교가 시작된 20일 인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교 수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80일 늦은 20일 시작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이날 오전 

전체 고교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교에 대해 학생 전원 귀가 조치 결정을 내렸다.

 인천 학원강사발 학생 감염 사례가 코인노래방과 PC방을 연결고리로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인데, 뒤늦은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오전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의 

고교 3학년생 전원에 대해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전체 125개교 중에 66개교로,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은 제외됐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25세 남성)와 관련한 학생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날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인항고 학생 A(18)군과 B(18)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학원강사발 인천 학생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14명으로 늘어났다. 

성인 12명을 포함하면 학원강사발 전체 확진자는 26명에 이른다.

학생 확진자는 학원강사의 학원 강의나 과외 수업을 받은 접촉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미추홀구에 있는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과

 11층 진PC방에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된다. 

이 노래방과 PC방은 학원강사의 학원 수강생인 C(18)군과

 C군의 지인(18)이 지난 6일 다녀간 곳이다. 

A군과 B군은 지난 6일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D(17)군 등 고교생 3명도 

이 노래방이나 진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D군의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는 연수구에 지역센터를 둔 학습지 교사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전원 귀가 조치를 결정한 이유는 추후 설명하겠다”라며

 “추후 등교 수업 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