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사인 농구화 경매시장서 7억원 낙찰…역대 최고가

56만 달러에 최종 낙찰된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소더비즈 홈페이지 캡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신었던 농구화가 

경매 시장에서 한국 돈 7억원에 팔렸다.

경매전문 업체 소더비즈는 18일(한국시간) “조던이 1985년 신고 뛴 농구화가

 56만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신발 경매 역사상 최고가다.

종전 최고가 신발은 지난해 7월 경매에서 43만7,500달러(5억4,000만원)에 

낙찰된 ‘문 슈(Moon Shoe)’다. 문슈는 나이키 공동 창업주인 빌 바워먼이 

1972 뮌헨올림픽에 앞서 만든 최초의 러닝화로 12켤레만 제작됐다.

이번에 팔린 조던 농구화는 나이키 에어 조던1 브랜드로,

 그의 실제 사인이 들어간 제품이다. 

10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더비즈는 “15만달러 수준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3.5배 이상 높은 가격에 결정됐다”며 놀라워했다.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총 6차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고, 

6회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조던은 NBA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조던과 시카고의 황금기인 

1997~98시즌 우승 뒷이야기를 전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방영되면서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끌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