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vs 보스턴

디트 선발은 타일러 알렉산더, 보스턴은 리치 힐이 나선다. 알렉산더는 2승 4패 3.81의 방어율, 힐은 7승 8패 3.86의 지난 시즌 방어율이었다.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좌완으로 이제는 셋업맨을 넘어 풀타임 선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막판 나선 2경기에서 미네소타와 화삭등 디비전 강팀을 상대로 모두 QS를 기록하는등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다. 커브의 컨트롤이 빼어나기에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구에 강점이 있다. 보스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4이닝 동안 4실점하며 고전했다.힐은 이번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다저스를 떠나 메츠와 템파베이등에서 계속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 선발이 연이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보스턴으로 왔다. 한국나이 43세의 노장으로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많이 떨어졌지만 리그 상위 수준의 커브를 주무기로 하고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등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디트는 카브레라와 그로스만, 칸델라리오등 여러 시즌 팀을 지켜온 베테랑 타자들이 있지만 메도우즈와 바에즈를 확실히 지원할 타자가 없다. 바두의 성장세도 느리기에 완급의 미학을 보여줄 힐에게 고전할 것이다. 보스턴은 양키스 상대로 접전의 시리즈를 마치고 디트를 상대한다. 키케가 여전히 무안타지만 보가츠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버듀고와 마르티네즈등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좌완 알렉산더를 충분히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보스턴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

보스턴 승 / 기준점 오버


신시내티 vs 클리블랜드

신시 선발은 타일러 말리, 클블은 셰인 비버가 나선다. 말리는 첫 경기에서 무자책으로 승리했고, 비버는 승패없이 1.93의 방어율이었다.말리는 카스티요가 부상 중이고 그레이가 떠난 신시내티의 1선발이다. 지난 시즌 11승과 3점대 방어율, 200탈삼진으로 엘리트 레벨의 투수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우완으로 밀워키의 원투펀치 못지 않은 구위를 보유했고 각도 큰 슬라이더는 알면서도 치기 어렵다는 평이다. 클블 상대로는 최근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기록이 있다.비버는 첫 경기에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부상을 당했었기에 감독이 첫 경기부터 무리시키지 않았다. 그래도, 개막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이 95마일을 찍었고 파워커브와 슬라이더등 빅리그 최고 구종 가치를 지난 브레이킹볼도 위력적이었다. 타선이 약한 클블이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포함한 막강한 선발 자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신시 상대로는 최근 2경기 연속 qs+동반 승리가 있었다.언더가 유력하다. 말리와 비버 모두 qs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셧아웃시킬 수 있는 투수들이다. 다득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말리도 이제는 비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 성장한건 사실이지만 잘하는 원정과 달리 홈에서는 유독 성적을 내지 못했다. 슈퍼스타 호세 라미레즈를 비롯해 스트로와 로사리오등이 타격감을 끌어올린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신시는 팔머와 스테판슨등 하위 타선이 터지고 있지만 토미 팸과 보토등 베테랑들의 초반 부진이 아쉽다. 타선에서 클블의 힘이 더 있는 시즌 초반이기에 원정팀의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클리블랜드 승 / 기준점 언더


시카고W vs 시애틀

화삭 선발은 빈스 벨라스케스, 시애틀은 맷 브래쉬가 나선다. 벨라스케스는 3승 9패 6.30의 방어율, 브래쉬는 빅리그 데뷔전에 나선다.벨라스케스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필라를 떠나 이제 화이트삭스의 선발로 나선다. 랜스 린과 스티버에 이어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지올리토가 부상으로 2주 정도를 빠질 것으로 보이기에 그가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커리어 내내 평균 구속 95마일을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던진 파이어볼러인데 확실한 결정구가 없었기에 이도저도 아닌 투수였다. 그래도, 패스트볼 만으로도 빅리그 선발 자리를 따낸 선수기에 슬라이더만 잘 들어가면 의외로 호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브래쉬는 23세의 우완 투수로 시애틀과 빅리그가 모두 주목하는 루키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승 4패 2.31의 방어율을 기록했는데 지금 당장 빅리그에서도 통할 구위라는 평이다. 이닝당 탈삼진을 1.4개 이상 잡아냈는데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이미 완성형이고 특히 무브먼트가 좋기에 종속에서 강점이 있다. 경험이 쌓이면 레이와 곤잘레스등 시애틀 선발진을 받쳐줄 하위선발이 될 것이다.

타선에서는 화삭이 빅리그 최고 수준이기에 앞서는게 사실이다. 클러치에서 누구보다 강한 아브레유가 있고 로버트와 앤더슨등 테이블세터진도 막강하다. 그러나, 마이너 레벨에서 최고 활약을 했고 시범경기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인 낯선 루키 상대로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벨라스케스는 여전히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하기에 시애틀 중심타선이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화삭이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를 가져가야 한다.

시애틀 승 / 기준점 언더


피츠버그 vs 시카고컵스

피츠버그 선발은 호세 퀸타나, 컵스는 드류 스마일리가 나선다. 퀸타나는 지난 시즌 3패 6.43의 방어율, 스마일리는 12승 4패 4.5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퀸타나는 최근 두 시즌간 부상과 부진 등으로 솔리드한 선발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한때 좌완 투수 중 최고 수준의 레벨에서 경쟁했던 선수기에 아쉬운 두 시즌이었다. 그래도,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며 피츠버그와 계약하고 나선다.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던 모습은 줄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던지며 타자를 현혹하는 관록이 생겼다.스마일리는 지난 시즌 최고의 컴백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 단축 시즌에 26이닝 소화에 그쳤고 이제는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멋지게 반등에 성공했다. 21시즌 애틀랜타의 우승에 일조했고 월드시리즈에서도 두 차례나 등판하는등 좌완으로 역할을 했다. 93마일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피츠버그 상대로는 1승 4.91의 방어율이었다.컵스의 승리를 본다. 

열세가 예상됐던 밀워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기대를 모았던 타선이 터졌고 중고루키 스즈키 세이야의 마수걸이포도 나왔다. 로버슨과 기븐스등 팀의 경기 후반을 책임질 불펜도 탄탄하다. 퀸타나는 선발로 실전 경험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그를 잘 아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도 부담이다.컵스의 다득점 경기와 피츠버그의 추격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

시카고컵스 승/기준점 오버